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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성범 앵커 :


임시공휴일인 오늘 투표장과 유원지에는 서로 다른 모습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.

아픈 몸을 들것에 실려 나와서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는 모습도 보였고 투표장을 뒤로하고 봄놀이를 떠나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.

투표장의 이 모습 저 모습을 송종문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.


송종문 기자 :

오늘 투표가 가장 활발했던 시간은 투표소가 문을 연 아침 7시 직후였습니다.

각 투표소에는 일찍부터 다른 볼일이 있는 유권자들이 투표가 시작되기 전부터 줄을 서있다 차례로 투표를 마쳤습니다.


정장환 (택시기사) :

아침6시에 나와 가지고 일 좀 하다가 지금 또 이쪽으로 돌려가지고 투표하고 나가서 일 좀 할라고 왔습니다.


송종문 기자 :

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장에 나온 유권자들도 많았습니다.

서울 신림10동에 사는 45살 진정희씨는 고혈압으로 몸져누웠으나 언니와 조카의 부축을 받아 투표장에 나왔습니다.

또 서울 대치동에 사는 김성옥씨와 남정희씨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구급차를 타고나와 투표에 참여했습니다.


김성옥 (서울 대치동) :

민주주의를 이 땅에 심기위해서는 기초의회가 가장 중요하다 그렇게 생각돼서 아프더라도 꼭 나와서 투표하고 싶어서 왔습니다.


송종문 기자 :

투표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이렇게 적극적인 유권자들의 모습에 시민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기도 했습니다.

야키야마 하데기 (NHK 서울 지국장) :

처음엔 선거열기가 없이 주민관심이 적다고 생각했으나 취재해 보니 후보자, 유권자 모두 관심이 높음을 느꼈습니다.


송종문 기자 :

그러나 오후 들어 각 투표소는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을 만큼 한산했고 젊은이들보다는 장년층 이상의 유권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.

한편 투표용지를 찢은 2명이 경찰에 고발됐고 서울의 여의도1동에서는 투표구위원장의 확인도장이 찍히지 않은 채 투표가 진행돼 220표가 무효로 처리되기도 했습니다.

일부 유권자들의 무관심속에서도 후보자들의 능력과 공약을 믿고 표를 던진 성실한 유권자들은 그 공약의 실천을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.


송순영 (서울 흑석1동) :

노인정 설립 같은 거를 약속했는데 당선되시면 꼭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.


송종문 기자 :

투표는 끝났지만 지방자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이 이들 유권자들의 말입니다.